"요즘 한글, 나도 쓰기 어렵다" — 훈민정음 반포 580돌, '한글 수이 쓰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1. 훈민정음 반포 580돌, 세종대왕의 본뜻을 다시 되새기며1446년(세종 28년), 세종대왕께서는 글을 몰라 억울한 일을 당하는 백성이 없도록 누구나 쉽게 익혀 쓸 수 있는 쉬운 글자인 훈민정음을 반포하셨습니다.하지만 훈민정음 반포 580돌을 맞이한 오늘날, 우리의 한글은 어떠합니까? 대학을 졸업한 사람조차 제대로 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구사하기 어렵고, 심지어 한글학자들마저 올바르게 쓰기 어려울 정도로 규정이 복잡해졌습니다. 백성을 편하게 하려던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글자가, 이제는 까다로운 문법 규정의 울 안에 갇혀버린 것입니다. 2. 왜 지금 '한글 수이 쓰기 운동'인가?'수이'는 '쉽게(쉬이)'를 뜻하는 정겨운 우리말로,.'한글 수이 쓰기 운동'은 복잡한 규정에 갇힌 한글을 세종대왕이 처음 창제.. 더보기 [기자의 시각] 나는 "1도 없다"에 분개한다 "그럴 가능성은 일(1)도 없습니다." 지난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초선·서울 구로을) 의원이 이 장관 아들의 스위스 학교 '특혜 입학' 의혹을 부인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1도 없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그는 "(이 후보자가) 개입할 여지가 단 1도 없고" "부친이 정치인이라는 사실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단 1도 없다" "대북 전단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에 단 1도 도움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윤 의원의 발언은 국회 회의록에 빠짐없이 기록됐다. '1도 없다'는 2014년 우리말에 서투른 캐나다 국적의 한 가수가 "하나도 모르겠다"는 말을 "1도 몰으겠다"고 쓴 데서 유래한 신조어다. 이후 한 걸그룹이 '1도 없어'라는 노래를 부른 뒤 .. 더보기 개좋아·개이뻐·개똑똑… 그리고 개난감 [魚友야담] 개좋아·개이뻐·개똑똑… 그리고 개난감고등학생이 미워할 수 없는 악당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를 넷플릭스에서 봤습니다. 교실에서 한 여학생이 친구의 참견 반경에 감탄하며 말하더군요. "오..news.chosun.com 고등학생이 미워할 수 없는 악당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를 넷플릭스에서 봤습니다. 교실에서 한 여학생이 친구의 참견 반경에 감탄하며 말하더군요. "오지랖, 개쩔어."접두사 '개'는 원래 좋은 뜻이 아닙니다. 사전적 정의는 '야생의, 질이 떨어지는, 헛된, 정도가 심한' 등이죠. '개떡' '개꿈' '개망나니' 등이 대표적 용례입니다. 하지만 요즘 세대는 주지하다시피 과잉 긍정의 속어로 자주 쓰죠. '개좋아' '개똑똑' '개이득' '개이뻐' '개간지'…. 그야말로 만능 접두사의 출현입니다.4년..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