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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 나는 "1도 없다"에 분개한다 "그럴 가능성은 일(1)도 없습니다." 지난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초선·서울 구로을) 의원이 이 장관 아들의 스위스 학교 '특혜 입학' 의혹을 부인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1도 없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그는 "(이 후보자가) 개입할 여지가 단 1도 없고" "부친이 정치인이라는 사실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단 1도 없다" "대북 전단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에 단 1도 도움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윤 의원의 발언은 국회 회의록에 빠짐없이 기록됐다. '1도 없다'는 2014년 우리말에 서투른 캐나다 국적의 한 가수가 "하나도 모르겠다"는 말을 "1도 몰으겠다"고 쓴 데서 유래한 신조어다. 이후 한 걸그룹이 '1도 없어'라는 노래를 부른 뒤 .. 더보기
개좋아·개이뻐·개똑똑… 그리고 개난감 [魚友야담] 개좋아·개이뻐·개똑똑… 그리고 개난감고등학생이 미워할 수 없는 악당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를 넷플릭스에서 봤습니다. 교실에서 한 여학생이 친구의 참견 반경에 감탄하며 말하더군요. "오..news.chosun.com 고등학생이 미워할 수 없는 악당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를 넷플릭스에서 봤습니다. 교실에서 한 여학생이 친구의 참견 반경에 감탄하며 말하더군요. "오지랖, 개쩔어."접두사 '개'는 원래 좋은 뜻이 아닙니다. 사전적 정의는 '야생의, 질이 떨어지는, 헛된, 정도가 심한' 등이죠. '개떡' '개꿈' '개망나니' 등이 대표적 용례입니다. 하지만 요즘 세대는 주지하다시피 과잉 긍정의 속어로 자주 쓰죠. '개좋아' '개똑똑' '개이득' '개이뻐' '개간지'…. 그야말로 만능 .. 더보기
한복은 "Korean Kimono", 청와대는 "Blue House"? http://m.cafe.daum.net/SoulDresser/FLTB/95723?svc=kakaotalkTab&bucket=toros_cafe_channel_alpha 소울드레서 (SoulDresser)작성자角度器작성시간19.04.17 한국식 소고기 샐러드 덮밥 주세요! 요즘은 미국내의 한국 식당에서도 한식을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어설픈 젓가락 솜씨로 김치를 집어 먹는 모습과, 상추에 고기와 야채를 얹어 쌈을 싸 먹는 모습을 보면 이제 한식도 우리만 즐기는 음식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예전에 한번 외국인들도 꽤나 많이 찾는 한식당에서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과연 외국인들은 어떠한 요리를 좋아할까 궁금해하며 메뉴 판을 펼쳐본 순간 또 고개를 .. 더보기